응답하라 라페스타 이벤트결과 발표
date. 2017.01.04 view. 335 이벤트 기간: 2016.12.01 ~ 2017.1.14

안녕하세요? 라페스타 관리단입니다.smiley

2016년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달간 진행되었던 '응답하라 라페스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1등, 2등 당선자를 발표합니다.

:+: :+: :+: :+: :+: 1등 :+: :+: :+: :+: :+: :+:

오*문(01050****49)님  ................. 캐논 EOS-M10 

:+: :+: :+: :+: :+: 2등(2명) :+: :+: :+: :+: :+:

조*숙(01062****14)님  ................. 후지 MINI-70

성*선(01051****31)님  ................. 후지 MINI-70

:+: :+: :+: :+: :+: :+: :+: :+: :+: :+: :+: :+: :+: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상품수령에 대해서는 개별통보하여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이 외의 사연 보내주신 분들 모두 재미있고 소중한 기억을 저희와 함께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yeslaugh

* 당선자 외 사연공모해주신 모든 분들께는 기프티콘 증정해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새해에도 늘 행복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smiley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yes

----------------------------------------------- 다음은 1등 당선자 오*문님의 사연입니다 -----------------------------------------------

긴 시간 돌고 돌아서 다시 만난 만큼 받으시는 경품으로 앞으로도 많~~~은 추억 만드시면서 예쁜 사랑하시길 바랍니다laugh

----------------------------------------------------------------------------------------------------------------------------------------------

때는 2011년 10월 낙엽이 지기 시작할 무렵이었습니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지인의 소개로 한 여자를 소개 받게 됐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한 살 밖에 어리지 않았지만 키는 작아서 아담했고, 너무나도 앳된 모습의 그녀였습니다.

 

처음 커피숍에서 만나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 좋아하는 음식은 어떤거에요?" 등의 형식적인 소개팅 질문이 오고갔지만 얘길 나눌 때 제가 하는 말이나 농담에 밝게 웃으며 대답해주는 상냥한 모습이 저로 하여금 그녀에게 반하게 만들었고 2011년 11월 8일을 기점으로 저희는 좋은 만남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벌써 5년도 더 된 일이지만 생생히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나는군요..

 

하루하루 정말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그녀를 만날 생각에 학교 수업이 끝나기만을 바라며 수업이 끝나면 뛰어서 그녀 학교 앞에서 기다렸던 기억, 그녀가 일했던 카페에서 일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그녀에게 편지를 썼던 일, 시험기간에 같이 도서관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했던 일 등등 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의지를 하며 예쁜 사랑을 했습니다.

 

저희의 사랑은 제가 군대를 갔을 때도 이어졌습니다. Rotc로 군복무를 했던 저는 다른 이들보다는 더 잦은 연락과, 휴가가 있었지만 2년 4개월이라는 더 긴 군 생활을 하는 바람에 그녀는 저를 더 오랜 시간 기다려주었습니다. 강원도 양구에서 근무하던 저를 위해 매번 수원에서 양구까지 왕복 6시간이 넘는 거리를 오로지 저를 만나기 위해 와줬습니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저였죠..

 

하지만 여느 커플들과 마찬가지로, 또한 남녀 간의 차이로 인한 잦은 다툼으로 저는 그녀에게 너무나도 많은 상처 아닌 상처를 줬습니다. 화가 났을 때 하는 막말들.. 또 어느 샌가 부터 싸울 때 그녀가 흘리는 눈물에 대해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게 됐습니다.

맞지 않는 성격과, 전역 후 취업스트레스를 온전히 그녀에게 푼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제가 전역하고 난 뒤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4년여 간의 사랑에 제가 일방적으로 마침표를 찍은 것입니다.

압니다.. 저도 제가 쓰레기라는 사실을... 그리고 여느 이별한 남자들이 하는 똑같은 후회를 저 또한 하게 됐습니다. 있을 때 잘할 걸.. 너무 못해줬던, 모질게 대했던 일들만 기억에서 아른거렸습니다. 매번 카톡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지만 제가 그녀에게 준 상처를 생각하면 연락하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그리워하며 1년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이 지난 때였습니다. 저는 제 친구의 생일파티가 있는 라페스타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롯데시네마 쪽에 그녀가 친구들과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집은 수원이었기에 설마 라페스타에 왔을 리가 없다는 생각을 했지만 너무나 닮았었기에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속으로 닮은 사람이 아닌 제발 그녀였으면 하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제가 사랑했던, 잊지 못하고 있던 그녀였던 것이었습니다. 순간 저는 많은 갈등을 했습니다. 그냥 모른 척, 못 본척하고 지나갈까? 내가 과연 이제 와서 그녀를 잡을 자격이 있을까? 그렇지만 그런 고민도 잠시 이대로 그냥 지나친다면 두고두고 너무 많은 후회가 남을 것이란 생각이 저를 지배했습니다. 저는 용기내서 그녀에게 다가갔고 그녀는 적잖이 당황한 눈치였습니다. 저와 그녀는 친구들 무리에서 나와 처음 만났을 때처럼 카페에 들어가 마주앉았습니다. 무슨 말을 꺼내도 어색한 상황에 저는 힘겹게 무거운 입을 열었습니다. "잘 지냈어?" 우연히 만난 이 상황이 너무나도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용기 내 그간 이별 후 기간 동안의 그녀에 대한 제 생각과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라는 말도 함께 전했습니다. 너무나도 고맙게도 그녀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답변을 해줬고, 약 보름간의 고민 끝에 결국 지금 저희는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그날 라페스타에 가지 않았더라면, 제가 그녀를 보지 못했더라면 아마 저희는 다시 만날 수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제 인생의 1/5을 함께한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게 해준 라페스타는 너무나도 고맙고 소중한 장소가 돼버렸습니다. 이렇게 사연으로라도 뒤늦게나마 라페스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아, 그간 내가 너에게 줬던 상처들 한순간에 잊을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만나면서 행복한 기억들로 바뀌게끔 노력하고 더 노력할게. 앞으로도 지금처럼 예쁘게 만나자.

사랑해 *경아♡